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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소개 > 지명유래

대의면 신전마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3247
등록일
2003.08.05
읍면
대의면
첨부

지형상으로는 장베기(정수리)가 자굴산이고 양팔이 길게 뻗었는데 그사이 가슴팍쯤에 마을이 형성돼 있다. 면소재지에서는 이십리 길인데 합천 땅을 밟고 들어가는 깊은 골짜기 맨 안쪽 마을이다. 옛 지명에는 이골을 모아골(毛兒)이라 적었는데 그 뒤 뜻이 좋은 모의(慕義)로 고쳐진 것이다. 지금도 어른들은 「신전」보다는 「섶밭」이란 마을이름을 많이 쓴다. 예로부터 주위가 온통 큰산에 울창한 숲이라서 장작, 삭다리(삭정), 갈비, 물고리, 썩둥구리 등 온갖 땔감나무가 많이 나는 곳이라 그런 촌명이 붙게 되었다고 한다. 마을 뒤쪽에 자굴산이 있다. 자굴산에서 흘러내린 두 가닥 긴 산줄기가 있는데 남서쪽에 문득 솟은 봉우리가 「학여봉」(학여봉: 이곳 사람들은 핵이봉, 해기봉으로 부른다)으로 '학설'이라는 곳인데 학이 둥지를 틀었다는 「학바위」도 있다. 서북으로는 합천과 경계를 이루는 산맥인데 마을 앞에 와서 갈모모양으로 빼쪽 솟아「갈모봉」인데 부르기로는「갈미봉」「갈비봉」이라 한다. 마을 앞발치에는 몇 해 전에 막은 큰 저수지가 있다. 마을 뒤 동남쪽에「재골티」(자굴티의 변음으로 보임) 잿길인데 칠곡, 의령으로 통하며 동북방에는 갑을로 연결되는「쇠목재」다. 특히 이 마을에는 옛날 방식 그대로의「삼베길쌈」을 많이 하고 있으며 여름철 모기 없는 곳으로 유명하다. 나뭇골이라 힘센 장골이 많았고 「깨돌」이라는 힘을 겨루는 민속놀이가 있었다. 「갈모봉」에는 큰덤과 자연동굴이 있는데 임란 때 의병들이 숨어서 활을 쏘고 석전(石戰)을 했다는「성덤」은 전란 때, 애들과 노약자들의 피난처이기도 했다. 「학여봉」은 산의 형상이 학모양이기도 하지만 비가 오려고 안개가 짙게 덮이면 학 울음소리가 들리기도 한다는 전설이 전한다. 또 마을 뒤로 한참 오르면 빈대 때문에 절이 망했다는 「빈대절터」, 돌너드렁 밑으로 물이 흐르는데 그 소리가 아주 음악적이라는「땅골너드렁」, 한여름에도 5분 이상 견딜 수 없어 찬기운이 솟는「바람굴」,「정지새미」라는 자연샘이 있으며 이 샘물은 신통한 약효가 있어서 온갖 부시름(부스럼, 종기)이 씻은 듯이 낫는다는 소문이 나있다. 새풀(띠, 억새)이 꽉 들어차 있어서 「새비골」이 있고 칠월 백중이면 머슴들과 쇠꾼들이 모여서 모꼬지를 하면서 꼰(고누놀이를 말함)을 돌던「가매바구」는 이곳 말로 소미꾸지터라고 한다. 이 마을 역사는 그리 오래되진 않았으며 곡부 공씨와 합천 이씨가 먼저 들어왔다고 하며 지금은 서(徐)씨 17가구, 이씨 8가구, 공씨 5가구, 김, 정, 옥, 박씨가 한두집씩 모두 39가구가 남아 살고 있다. 서씨 문중의 재실 청학재(靑鶴齋)가 있고 재골티재를 넘어 칠곡으로 통하는 길이 넓고 말끔하게 단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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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 대의면 총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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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3-01-18